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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점 많지만... 최 **
부족한 점 많지만, 작년 힘들었던 제 마음을 생각하며 내년에 현장에서 뵙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몇 자 적어봅니다.

1월 강의를 시작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반이 지나가고 2월이네요.
열심히 해보겠다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시작했는데, 점점 양은 많아지고 복습할 양은 밀려가지요? 걱정과 불안이 공부를 방해하는 것은 아닌지요. 목표를 뚜렷하게 정하고, 차근차근 해나간다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힘들 땐 합격 후 좋아하실 부모님과 자신을 떠올려보세요. 힘든 만큼 돌아오는 행복은 배가 되는 법입니다.

* 1~2월 이론 강의를 들으면서
이론을 처음 접하는 1~2월은 예습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습의 양이 많다고 느껴지시면 일단 해설서만 잡으세요. 선생님의 수업을 듣기 전에 해당 교과의 해설서를 꼭 읽어보고 들어가 보세요. 자기 나름대로 중요한 부분을 체크하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들으면서 확인하면 이해가 되고 저절로 외워지는 것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꼭 질문을 하세요. 자신이 질문한 것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총론, 재량, 특별, 통합 교과의 경우에는 배재민 선생님께서 자세하게 잘 가르쳐주셔서 어느 정도 이해가 될 것입니다. 실제로 혼자서 공부를 하더라도 내용이 해설서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공부하기가 수월합니다(외우기만 하면 됨). 하지만 교과의 경우에는 해설서를 기반으로 하여 지도서 총론, 각론, 교육론 등의 배경지식을 넓혀야 하기 때문에 범위가 한정되었다고 할 수 없지요. 따라서 나중엔 공부를 해도 매일 똑같은 느낌이었어요. 물론 이러한 것들이 고득점과 직결됩니다. 하지만 해설서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정도로 공부한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어떤 공부든 기초가 튼튼해야 응용이 가능하듯이 해설서를 잡으면 총론, 각론, 교육론을 바라보는 눈이 생깁니다.

* 3월 개강 ~ 여름 방학 전
학교에 다니는 재학생의 경우에는 3~4월이 공부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5월부터는 중간 레포트와 기말고사, 실습 때문에 공부할 시간이 적어집니다. 따라서 사람에 따라 긴 시간이기도 하고 짧은 시간이기도 한 이 시기에 계획을 치밀하게 짜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학기 중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이 시기를 어영부영 넘긴다면 7월부터 무작정 암기하는데 급급하게 되어 교육과정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울 수 없습니다.
문제풀이 강의가 시작되는 7월이 되기 전에 반드시 전 과목을 한 번은 외워야 합니다. 너무 완벽하게 외우려고 하지는 마시고 큰 흐름을 암기하세요. 대부분 외워도 외워도 잊어버리기 때문에 상심하지 마시고 넘어가세요. 좀 잊어버리면 어떻습니까? 문제집을 풀면서 모의고사를 보면서 계속 다시 상기시킬 때마다 점점 외울 것이 줄어들고 스키마가 확장되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이론 강의를 어느 정도 외우고 문제풀이 강의를 듣는다면 점점 교육과정에 자신감이 생길 것입니다.

* 여름방학
여름방학이 되면 누구나 열심히 공부를 합니다. 날씨가 무덥고 스트레스는 지속적으로 쌓여가고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풀이 강의를 듣기 전에 반드시 먼저 풀어보아야 합니다. 먼저 풀어보지 않고 강의에 임한다면 얻는 것이 없을 것입니다. 1월부터 암기하였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답안을 작성하는 것은 또 다릅니다. 단답식을 제외하고는 문장으로 서술하기 때문에 각각의 학생이 같은 답을 생각했다 하더라도 서술하는 답의 질은 다릅니다. 그리고 답의 질은 부분점수와 직결됩니다. 따라서 문제집에 있는 문제가 시험문제라고 생각하고 답안을 작성하는 능력을 기르세요. 처음에는 힘들지만, 하다보면 분명 향상됩니다. 완성된 문장으로 쓰려고 노력하세요.
저는 그 주의 강의에 임하기 전에 해당 교과를 다시 한번 외우면서 배재민 선생님의 서브노트를 보고 보충할 것을 적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시험 당일 이 책 한 권만 가져갈 생각으로 자신이 보기 좋게 정리하세요. 그리고 강의를 들으면서 서브노트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준비를 마쳐야 합니다.
이 시기가 되면 각론에 대한 불안감이 생깁니다. 하지만 아직은 이론에 대해서 완벽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 각론을 보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고맙게도 03학번의 이론서에는 과학, 사회 등 각론이 잘 요약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일단 알아두세요. 그리고 문제집에 있는 문제를 풀면서 직접 각론을 찾아보세요. 이것은 각론만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해설서, 지도서총론, 각론, 교육론 문제를 풀어보고 반드시 원본을 확인하세요.

* 개강 ~ 추석 연휴
(03학번 이론서를 기준으로) 여름방학 때까지는 2개월 단위(권당 2주)로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점점 그 기간을 줄여나가야 합니다. 추석 전까지 한 달 정도의 시간이 있습니다. 이제는 1권을 1주일에 마스터 해야겠지요? 이 때 자신이 아는 것, 자신 있는 것은 확인하고 넘어가고, 약한 부분을 찾아서 해결해야 합니다. 지금 해결하지 않는다면 시험에 임박해서는 포기하게 됩니다. 그리고 수학과나 과학과 예능교과(음, 미, 실) 등 각론을 볼 필요가 있는 교과의 각론을 보세요. 각론을 정리하는 것은 어려우므로 이론서의 각론내용을 바탕으로 지도서를 보면서 추가하세요.
올 추석 연휴는 10월 5(목)~7(토)일이에요. 개천절이 화요일이라 아마 대부분 이번 주는 강의가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일주일을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추석 연휴 후 ~ TO 발표(대개 10월 중순 ~ 20일경)
감이 오기 시작하시지요? 열심히 하신 분들은 이 쯤 되면 슬슬 지겨우실지 모르겠습니다. 따라서 제가 선택한 방법은 서브노트 만들기입니다. 너무 늦은 건 아닌가 생각되시지요? 하지만 저는 15일 만에 전 과목을 정리하였습니다. 서브노트를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저의 의견과 방법에 대해 아래에 적어드리겠습니다.
또 이 시기에는 모의고사를 접해 보아야 합니다. 교육과정은 암기를 바탕으로 순발력을 요구하는 시험입니다. 하지만 모의고사를 풀어보지 않고 시험에 임한다면 시간 조절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실제 시험은 많은 생각을 요하고, 순간의 선택이 합격을 좌우하기 때문에 시험에서 닥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여야 합니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 교육과정을 공부하는 것이 지겨울 때 풀어보세요. 반드시 시간을 재고 연습을 하세요.
TO 발표 며칠 전부터 원서를 내고 경쟁률이 나오는 1~2주간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미래를 다시 한 번 떠올려보면서 응시지역을 정해야 합니다. 남들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남은 한 달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세요.

* 11월 보내기
최종 정리를 하기 전에 내가 공부하고 있는 방향이 맞는지 기출문제를 다시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것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계속적으로 체크를 해야 합니다. 11월에는 하루에 많은 과목을 보아야 합니다. 아는 것은 빠르게 확인하고, 잘 외워지지 않는 것은 다시 외우고. 버릴 것은 과감하게 버리고 중요한 것을 가지고 가세요.
이 시기에는 다시 베이직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각론을 보지 못했다고 보기 시작한다면 자신감만 상실됩니다. 실제 시험에서 각론 문제는 많이 나오지 않지만 나온다면 ‘당일 최고의 컨디션으로 최상의 집중력을 발휘하여 풀자’, ‘해설서랑 지도서 총론을 잡고, 각론은 부분점수를 맞자’는 생각으로 마음의 부담을 없애세요.
꾸준히 모의고사를 풀어 당일 실수로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 시험 당일
이 날 필요한 것은 자신감뿐입니다. 자신감이 없으면 문제를 폭넓게 바라볼 수 없습니다. 답안에서 자신감이 느껴지도록, 모르는 문제가 나와도 평정심을 잃지 마세요.

* 시험 당일 유의해야 할 점
수험생들이 저지르는 몇 가지 예를 들자면, 첫째로 모든 문제를 연필로 적고 나중에 한꺼번에 옮겨 적는 것입니다. 이것은 가장 위험합니다. 자신이 확실하게 알고 있는 답은 바로 펜으로 적어야 합니다. 만약 틀렸다면 두 줄을 그으면 됩니다. (그렇다고 너무 그으면 안 되겠죠;;) 평소에 사고하면서 바로 적을 수 있도록 연습하세요.
두 번째로 모르는 문제를 붙잡고 있으면 안 됩니다. 1시간 40분이라는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조금만 오래 붙들고 있으면 시간이 부족하게 되고 점점 긴장하게 되어 충분히 풀 수 있는 다른 문항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일단 과감히 넘어가고 아는 문항을 모두 작성한 후에 모르는 문항에 집중하여 풀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떠오르지 않았던 답도 다시 차분히 생각하면 떠오릅니다. 모르는 답도 최선을 다해서 적으면 부분 점수가 됩니다.
세 번째로 실수를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시험을 보고 가장 후회되는 것은 아는 것을 틀리는 것입니다. 실제로 문제를 제대로 읽지 않아서 쉬운 문제를 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교과별로 몇 문항 나오지 않는데 실수로 한 문제를 틀린다면 그 교과에 대해서는 일년 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겠지요. 본인의 노력과 실력을 100% 발휘하세요.

* 스터디를 해야 하는가?
스터디, 개인의 공부 습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누구나 효과적인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에는 합격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우선 혼자서 하면 아무래도 의지가 약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함께 합리적인 계획을 세워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그리고 혼자서 생각하는 것은 여럿의 생각보다 사고의 폭이 넓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으면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메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선의의 경쟁자가 되어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됩니다. 스터디를 계속 하다보면 서로의 부족한 부분에 대하여 가장 잘 알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됩니다.

* 저의 스터디 방법
꼭 4~6명이 하는 것만이 스터디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 방법도 정해진 것이 아닙니다. 재학생, 재수생, 현장교사 등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스터디 진행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
스터디는 함께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고, 공부를 하기 위한 것입니다. 즉 공부해 온 것을 확인하고 심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평일에는 주말에 스터디를 할 교과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공부를 하고 주말에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텔레비전을 보면서 쉬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고 주말엔 친구를 만나서 한 주동안 공부한 교과에 대하여 빼놓지 않고 하루 종일 묻고 답했습니다. 만나기 전에 한 번 외웠고 잘 안 외워지는 것은 만나서 다시 암기하였습니다. 학기 중에는 실습 나가기 전까지 이렇게 전 과목을 한 번 돌고, 방학 중에 문제풀이 강의를 들으면서 같은 방식으로 하였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하더라도 시간이 훨씬 빨라지고, 문제풀이를 들으면서 새로운 것을 추가하며 외웠습니다. 그리고 9월엔 각론을 보면서 한 달 만에 전 교과를 보게 되었고, 시험을 한 달 앞두고서는 매주 토, 일요일 이틀에 걸쳐 배재민 선생님 서브노트의 타이틀만 보고 답을 각자 써보았습니다. 그리고 2주 전부터는 학교 강의가 없어서 조금 더 자주 만나 실제 시험처럼 교육학, 교육과정, 논술을 써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에게 맞았고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저의 방법을 소개하긴 하였지만 4~6명이 하는 보통의 스터디 방법과 함께 참고하여 본인에게 맞는 학습방법을 찾으세요.

* 서브노트는 만들어야 하는가?
저의 경우에는 서브노트를 10월 1~2주에 걸쳐 약 보름간 정리하였습니다. 배재민 선생님의 모의고사 강의를 들으면서 하였는데, 1월부터 여름방학 때까지 외운 것을 바탕으로 총론부터 시작했습니다. 제목을 일단 적고 내용에 해당하는 것은 모두 외워서 썼습니다. 서브노트를 1~6월에 하는 것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기 때문에(무엇이 중요한 지 아직은 잘 모름) 시간 낭비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이 시기가 되면 같은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데 필기를 하면서 답안 작성 능력을 기르고 내가 다 암기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이론에 대해 알기 때문에 하루에 한 과목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또 서브노트를 만들면서 나올 것 같은 문제를 찍어 보세요. 공부할 때는 항상 ‘이 부분은 출제된다면 어떤 식으로 나오겠구나’라는 생각을 하세요.

남들이 만든 서브노트를 통해 필기하는 방법이나 내용을 참고하는 것은 좋지만 그것을 자신의 마지막 암기노트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서브노트를 본인이 직접 쓰면서 얻는 것이 더 큽니다. 자신이 보기 좋게 정리하세요. 그리고 가능하면 외워서 써보세요. 이론서를 보고 단순히 옮겨적는 것는 것보다 효과가 큽니다. 항상 생각해야 합니다.
서브노트를 만드는 것이 힘들다면 굳이 하지 마시고 배재민 선생님의 서브노트 구석구석에 보충, 심화 내용들을 적어보세요.

* 그 밖에..
- 자신이 응시하고자 하는 지역의 최고의 가산점을 반드시 따놓으세요.
- 4학년 내신 열심히 해서 잘 맞으세요. 2학기 내신도.
- 열심히 공부하면 내신과 지역가산점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 실제로 시험을 출제하시는 분은 교수님입니다. 교수님의 말씀을 교육과정, 교육학과 연결시켜보세요. 교육과정 공부하기 지루할 때 예전에 배웠던 교육과정 책(대학개론서)들을 펴보세요. 예전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일 것입니다.
- 실습을 잘 활용하세요. 교육과정에서 배운 수업 단계를 적용시켜보고, 각론을 본다는 생각을 가지고 시험에 대한 끈을 놓으면 안 됩니다. 2차 수업실기인 지도안, 수업 실연을 연습한다고 생각하고 담임선생님의 조언을 꼭 필기하고, 첨삭된 지도안을 모아놓으세요.
- 논술 : 시험은 1차에 보지만 점수는 2차에 들어가서 가장 소홀히 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 비중은 점점 높아지고 있고 편차가 큽니다. 영어면접이나 지도안에 비해 논술이 오히려 합격여부를 좌우합니다. 10~20점에 이르는 분포를 보이기 때문에 1차를 합격했다면 이미 결정된 논술 점수가 가장 예상하기 힘듭니다. 영어면접, 지도안, 일반 면접은 1차가 끝난 후 스터디로 노력여하에 따라 고득점이 가능하지만 논술은 이미 엎질러졌습니다. 그 전에 틈틈이 조금씩 시간을 투자하세요.

합격하려면 앞서나가야 합니다.

쓰다보니 길어졌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이렇게 합격수기를 쓸 수 있도록 많은 가르침을 주신 배재민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