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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합격 수기 _ 1차 교육과정 박 **
이번에 울산에 합격했습니다. 본인의 사정을 잘 생각해 보시고 가족과 상의하여 미리 응시지역을 결정하여 거기에 맞게 가산점 대비를 빠르게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T.O 발표가 난 후에 응시지역을 울산으로 결정했기 때문에 교육학을 700점만 넘긴 상태에서 시험쳤거든요.(울산은 800점이 만점입니다.) 응시지역에 맞추어 미리 준비해둔 가산점은 최후의 상황에 힘을 발휘합니다.
겨울방학에, 최소한 3, 4월을 넘기지 않고 자신의 응시 지역에 필요한 가산점을 모두 획득해 놓으세요.



저는 겨울방학에 토익 700점을 넘기고, 교육학을 한 바퀴 돌리고, 배재민 선생님 교육과정을 반 바퀴, 그러니까 절반을 들었습니다. 이때는 집에서 혼자 인강을 들어서 게을렀었던 거지요. 당시에는 생소한 교육과정이 힘들기도 했습니다.



3월에 교육과정을 처음부터 다시 잡았습니다. 공부를 많이 한 친구와 서로 문제도 내고, 인터넷을 뒤져 임용 공부 선배들의 스터디 자료도 구해서 풀어 보면서 4월까지 교육과정을 한 번 다 들었습니다. 처음 들을 때는 총론이 너무 힘들었는데, 2번째 들으니까 감이 좀 잡힌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수학은 날을 잡아 6학년과 5학년 교과서를 다 풀어 보았고, 실과도 하루 날을 잡아서 교과서와 지도서를 읽고 정리했지요. 교과서를 한 번 보는 것이 그 뒤에 계속 문제를 접할 때도 생각이 잘 납니다.
인터넷을 뒤지고, 선배들을 졸라 얻은 자료들은 스터디를 안 하고 혼자 공부하던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5월 말부터는 실습을 했습니다. 실습 전에는 5월 한 달 동안 교육과정 서브노트를 한 번 다 정독하고 가려고 노력했습니다.
A4지를 꺼내놓고 '성격-목표-내용-교수학습 방법-평가'라고 쭉 쓴 뒤, 제가 얼마나 기억하고 있나 적어보고, 모르는 부분은 서브노트 보면서 써 보며 중요한 단어는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실습이 끝나고 나니 많이 까먹었다는 느낌, 다시 시작한다는 느낌이기는 했지만, 그 전에 외우려고 노력하거나 이니셜을 따서 외웠던 부분은 회복이 빠르더군요.



감사하게도 저는 배재민 선생님 인강 사이트의 장학회원이기도 했기 때문에, 여름방학 때도 교육과정 이론 강의를 다시 들을 수 있었습니다. 7, 8월 문제풀이 강의를 직강으로 들으면서 이론 강의를 다시 들었는데, 처음 들을 때보다 훨씬 여유가 생기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분명 같은 강의를 듣고 있는데도, 그 전에 들었을 때는 들리지 않고 보이지 않던 부분들이 보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7, 8월에는 학원 진도에 늦지 않게 공부하면서 여름방학 때 문제집을 한 번 다 봤고, 9월에 공부하면서 한 번 더 보았지요. 다시 볼 부분은 무조건 서브노트에 다 정리해서 보았습니다. 강의를 보면서 1, 2월에 공부한 것은 보라색, 7, 8월에 공부한 것은 파란색, 9, 10월에 공부한 것과 모의고사에서 틀린 부분은 주황색, 혼자 공부하면서 옮겨 적은 부분은 초록색, 11월에 마지막 정리하면서 눈에 들어온 부분과 단기특강에서 강조하셨던 부분은 빨간색 등으로 구별하면서 필기하였습니다.
각 과목 평가에 대한 것은 제가 표로 만들어서 서브노트에 붙여 놓았고, 수학의 약속 정리한 것이나, 사회 각론 용어 정리, 친구가 전통음악 악보를 처음 두 단씩 잘라서 제목과 가사를 지우고 모아서 만들어준 프린트 등도 서브노트에 붙여서 유용하게 보았습니다.



9, 10월에도 직강으로 모의고사 강의를 들었습니다. 학원에 가면 하루에 두 개씩 모의고사를 쳤고, 학원에 안 가는 날도 혼자서 하루에 하나씩 모의고사를 쳤습니다. 배재민 선생님, 위재권 선생님 올해 모의고사와 작년 모의고사들까지 모두 구해서 풀었습니다. 서브노트에 적혀 있는 것은 절대 안 틀리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외웠지요.
A4지 한 장 펼쳐놓고 마인드맵도 했었는데, 이때의 마인드맵은 1학기때 했던 과목별 정리가 아니라, 예를 들어 '내용의 적정화'가 키워드라면 내용의 적정화 방안이나 효과를 과목별로 쭉 써본다든가 하는 식이었습니다.



11월, 교육학은 교육학 서브노트를 두 번 읽고 기출문제와 올해 모의고사를 구해 풀었습니다. 교육학 서브노트는 첫 번째 읽을 때는 처음부터 쭉 읽고 제가 확실하게 가지고 있지 않은 부분을 표시해 두었다가, 두 번째는 그 부분을 중심으로 다시 보며 학자의 이름과 학설 등을 외웠습니다.
교육과정은 모의고사를 풀어 보면서, 풀었던 것 중 틀렸던 문제들을 다시 보면서 여전히 서브노트를 반복해서 보면서 외웠습니다.
총론은 해설서를 다시 한 번 꼼꼼하게 읽으면서 외우려고 노력했고, 가을부터 해설서 테이프 강의를 버스 타고 다니는 시간에 워크맨을 들고 다니며 들었습니다.



실습이 끝나고는 도서관에 아침 7시 이전에 가도 이미 자리가 괜찮은 곳이 별로 없을 정도로 다들 열심히 하던데, 저 같은 경우는 한 번에 아침에 도서관 자리를 잡고 공부해 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충분히 자야 하는 스타일이라서 자는 시간을 줄이는 것은 도리어 비효율적이거든요.
또 저는 많이들 하는 스터디도 안 했는데, 대신 저녁을 먹는 시간에 같이 먹는 언니와 서로 문제도 내고, 오늘 공부했던 걸 설명도 하고,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을 묻기도 했습니다. 공강 시간에는 가끔 동기들과 모여서 서로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 설명도 해주고, 어떤 부분을 어떻게 외웠는지 키워드나 아이디어 같은 걸 같이 웃으면서 외우면 잘 안 잊게 되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하더라에 신경 쓰기보다는 자신의 페이스대로 공부하시길 권합니다. 특히 무리하지 말고 잘 먹고 잘 자야, 건강하고 기분좋게 일 년 공부할 수 있습니다.



불안한 마음이 들 때는 자리에서 일어나기 보다는 심호흡을 한 번 하시고 책을 잡으시길. 공부를 하고 있으면 불안감의 크기가 줄어 듭니다. 그래도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으실 때는 무조건 힘내라고 얘기해 줄 옛날 친구에게 전화를 하거나, 큰 소리로 노래를 불러 보거나, 맛있는 걸 드시고 빨리 기운 차리세요. 절대 안 좋은 기분을 오래 끌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결전의 날, 시험장에는 되도록 빨리 도착해서 마음을 정리하세요. 컴퓨터용 사인펜, 검은 펜 2자루, 샤프, 지우개, 교육학 서브노트, 교육과정 서브노트, 논술자료, 약간의 간식, 따뜻한 차나 물이 담긴 보온병, 그리고 시계 절대 잊지 마시구요.
긴장은 하지 마시되, 마지막 1분까지 끊임없이 문제의 의도를 생각하면서 문제를 푸세요. 물론 외우고 이해했던 내용들이 기본이지만, 직접 시험 문제를 대할 때는 문제의 의도를 파악하고 성의있게 답을 적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시험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3번을 훑었는데도, 시험지를 갖고 있을 때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실수를 한 것을 집에 와서 깨달았거든요. 올해 시험의 경우는, 실력도 물론이지만, 얼마나 문제를 잘 파악해서 실수를 줄이느냐가 관건이었습니다. 열심히 준비하신 모든 것들을 시험 시간 내에 모두 쏟아내고 나오시길 바랍니다.



1차를 치고 오셔서는 다른 것들을 고민하기보다는 바로 2차를 준비하세요. 2차 수기를 읽으시는 것도 좋고, 그 지역에 합격한 선배에게 전화하시면 아주 잘 가르쳐 주실 겁니다.
내년 이맘때 모두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로 웃을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까지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