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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
저는 임용시험을 3번 치르고 올해 2011년도 경기도 임용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지역가산점은 없고, 내신은 5등급입니다.

임용공부를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합격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임용공부는 남들도 다하는 공부입니다
하지만 임용시험은 남들은 붙어도 나는 떨어질 수 있고 남들은 떨어져도 나는 붙을 수 시험입니다.
무작정 공부한다고 임용시험에 합격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분명 공부방향은 있습니다.

1.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1~2월
임용공부를 처음시작하시는 분들은 기본강의를 추천합니다.
임용시험 합격을 위한 공부를 진주 목걸이를 만드는 과정에 비유해서 설명드릴게요.
처음 강의를 듣고 무슨말인지 50%이상 이해하시기 힘듭니다.
기본 강의를 듣고 각 과목마다 중요한 용어가 기억에 남고 교육과정의 체계가 이해됐다면 성공입니다.
그걸로 만족하세요.
기본 강의는 진주 목걸이를 만들 때 진주알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2. 3~6월
기본강의를 다 들으셨다면 기출문제를 봐야 합니다.
기출문제를 꼼꼼히 분석하세요.
혼자 분석하시기 힘들시다면 강의를 이용하시는 것도 좋겠죠.
기출문제를 분석해서 어떤 과목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다루는지를 파악하는게 목적입니다.
기출문제를 외우는게 목적이 아닙니다.

그리고 서브노트를 활용하세요.
서브노트를 직접 만드셔도 되지만 시간이 많이 들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지는 않아요.
주위의 합격생들의 말을 들으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배재민 선생님의 서브노트만 100%외우면 어느지역이든 임용고시 합격한다'입니다.
이건 저도 공감하는 말입니다.
서브노트 두꺼운건 다들 아시죠?
하지만 그거 외우시면 합격입니다.

서브노트를 빠르게 많이 돌리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서브노트 강의를 들으세요.
단, 1주일 강의하신 과목은 듣고 정리하세요.
이때 프린트 받을 때마다 볼것은 서브노트에 붙이고 안 볼것 같은 프린트는 과감히 버리세요.
나중에 볼꺼라고 미뤄둔 프린트는 다시 보는일 없습니다.

이때 한가지 중요한 팁은!!
강의가 진행되는 과목과 다른 과목을 하나 정해서 개인적으로 병행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이번주에 국어 강의를 하신다면 국어 강의 정리는 물론 미술 공부를 병행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서브노트 강의가 끝날 때 각 과목별로 2번 돌린 결과가 됩니다.

3~6월은 진주목걸이를 만들 때 진주알을 엮어서 목걸이로 만드는 작업을 하셔야 합니다.

3. 7~8월 문제풀이
서브노트 정리와 암기가 안된분들이라면 7,8월까지 계속하세요.
동시에 문제풀이도 시작하세요.
1차 문제는 객관식이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접해보셔야 합니다.

7~8월은 진주 목걸이의 진주알을 매끈하게 다듬는 과정입니다.

4. 9~10월 모의고사
실제 시험시간에 맞춰 일주일에 한번씩 모의고사(직강)를 보면 석차가 나옵니다.
충격 많이 받죠.
그 때 그 충격으로 내가 부족한 부분을 빨리 공부해 주셔야 합니다.
모의고사 보면 많이 틀립니다.
실제 임용고사는 모의고사보다 많이 맞습니다.
단, 모의고사보다 1개를 더 많이 맞느냐, 10개를 더 많이 맞는냐, 15개를 더 많이 맞느냐 하는 것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이건 9~10월을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내가 부족한 부분은 잘 메운 사람은 15개를 더 맞을 수도 있습니다.

9~10월은 진주목걸이가 풀어지지 않게 꼼꼼히 점검하는 과정입니다.

5. 11월 2차 시험준비
1차 시험범위랑 2차 시험범위는 같습니다.
단지 손으로 직접 써야 한다는 것이 다릅니다.
그리고 문제에 해당하는 답을 적으셔야 합니다.

시험시간과 동일하게 일주일에 한번씩 답안지 작성하는 것을 연습하세요.
직강을 들을 경우 3번 연습기회가 있습니다.
아침 일찍 와서 쓰고 강의 듣는게 당연히 힘들죠.
저는 2차 준비할 때 3번 학원에 10시간씩 앉아 있었습니다.
힘은 들지만 그정도도 못견디다면 시험때는 더 견디기 힘듭니다.
실제 시험시간은 더 빨리 지나가고 정신이 더 혼미해집니다.
그래도 정신을 가다듬고 답안지를 작성하려면 충분히 답안지 작성하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글씨가 악필이라면 글씨연습은 필수입니다.
글씨 안고치시면 2차점수에서 1점 깎이는건 문제도 아닙니다.
채점자가 무슨글자인지 모르겠다고하면 점수는 날아갑니다.



2차시험까지만 올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적은 글은 제가 공부하면서 터득한 것과 주위의 합격생들에게 들은 합격 노하우 중에서 공통적인 내용을 적었습니다.

배재민 선생님 강의를 들으면서 자신의 공부를 병행하면 합격입니다.
이 합격수기를 읽고 내년에는 저보다 더 멋진 합격수기를 쓰는 분이 나타나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