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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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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 | |
▶ 들어가며
해마다 응시생의 절반이 임용고사에서 절망과 좌절을 맛보게 된다. 지금 이시간으로부터 1년후에, 이 글을 읽는 수험생 여러분이 큰 기쁨을 누릴지, 절망을 누릴지는 스스로에게 달려있다. 임용공부는 장기간에 걸친 마라톤이다. 배재민 교수님이 수업시간마다 말하듯이, 넓게 보고 멀리 보는 공부를 해야 한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10과목 가까이 되는 지도서와 교육과정 해설서, 총론, 교육론까지 보아야 할 책은 1년 내내 보아도 다 볼 수 없을 만큼 많다. 나는는 그렇게 썩 좋은 성적으로 합격하지는 않았지만, 1년이 넘는 시간동안 많은 선배들과 동기들의 공부 모습을 듣고 바라보면서 생각한 여러 가지의 노하우를 이 글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 ▶ 겨울방학 공부 공부를 시작하는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생활 패턴을 조절하는 것이다. 사실 3년의 대학생활에서 시험기간을 제외하고는 오랜시간동안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한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하루의 절반 이상을 책상에서 보낸다는 일은 매우 힘들다. 처음에는 강의를 들으면서 복습하는 데 중심을 두고 공부한다. 이 시기에는 임용고사가 어떤 형식으로 이루어지는지 파악하고 과목마다 체계를 잡는데 중점을 둔다. 해설서와 지총, 각론이 어떤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이때 다져두는 안목과 생각들이 1년 임용고사 공부의 큰 뿌리가 되기 때문에,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교육론을 많이 보면 좋은 도덕이나 사회 등은 대학에서 배웠던 교재나 프린트물을 이용해서 조금씩 복습을 해 두는 것이 좋다. 과목별로 방학때 해두면 좋은 공부를 대략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 국어 지도서에 있는 교과서 문학 작품들을 한번씩 책보는 것처럼 읽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국어는 범위가 워낙 많은 과목이므로, 여러 시나 소설 등을 눈에 익혀두면 다시 볼때 큰 도움이 된다. - 도덕 도덕은 교육론이나 지총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과목이다. 대학에서 배웠떤 교육론 책이나 프린트물을 보면서 시험기간에 공부했던 내용을 다시 상기해 보는 것이 좋다. - 사회 문과생들에게는 국사나 근현대사가 매우 쉽게 다가올 수 있지만, 고등학교때 이과공부를 했던 사람들에게는 매우 쥐약이다. 지도서보다는 도서관에서 머리를 식히면서 역사책을 읽는 것을 추천한다. 역사부분의 비중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이과생들에게는 좋을 것이다. - 과학 이과생들이 국사를 어려워하는 것처럼, 문과생들에게 과학이라는 과목인 기피대상 1호인 과목이다. 하지만, 과학과목의 비중도 사회만큼이나 크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나온 과학 실험 책이나 만화책등을 접하면서 과학에 대한 거부감이나 공포심을 없애도록 노력해야 한다. 음악 직접적으로 제재곡에 대해서 물어보는 문제는 나오지 않지만, mp3에 3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제재곡을 담아 쉬는 시간이나 버스 등 틈틈이 자투리 시간에 들으면서 파악하는 것을 추천한다. 처음에는 정말 재미없다고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감상곡이나 제재곡들 중에서는 좋은 곡들이 많기 때문에 음악공부를 위해서 틈틈히 들어보는 것이 좋다. 위에 제시해 준 과목별 공부 팁 이외에도 틈틈히 지도서 각론을 읽어보면 큰 도움이 된다. 각론 내용은 실제로 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들이므로 해설서나 지총보다는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된다. ▶ 개강이후 ~ 실습 겨울방학동안 어떻게 살았는지도 기억이 안날 정도로 개강은 매우 빨리 온다. 4학년 수업이 얼마 되지는 않지만 개강과 함께 봄이 찾아오면 졸업사진도 찍으면서 뭔가 하루동안 한 일은 없는 것 같은데 어느새 저녁을 먹고 도서관에 조금 앉아 있으면 저녁이 되는 날이 매우 많다. 중간중간에 새내기들이 들어왔다고 이런저런 과 행사에도 참여하다 보면, 어느새 5월달이 되어 수업실습을 앞두고 있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 시기에는 겨울방학때 만들어 두었던 필기노트나, 공부했던 책을 다시 한 번 복기해 보면서 내용을 다시한번 복습해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인지라, 자신이 자신있게 외웠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점차 내용은 잊혀져가게 된다. 조금씩 조금씩 나누어서 공부한 내용을 계속해서 정리해 두어야 한다. 양이 워낙에 방대하기 때문에, 너무 어렵거나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따로 정리를 해 두면서 나중에 다시 찾아보는 식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자칫 한 내용에서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여러 가지 책을 찾아보는 등의 공부는 시간을 들이는 것에 비해 효율이 좋지 않으므로 가급적이면 지양하도록 한다. 임용고사 문제에서도 너무 복잡하거나 논란의 여지가 많은 문제는 낼 수 없기 때문에, 그러한 문제들에 너무 빠져들지 않도록 조심한다. 5월, 6월이 되면 대부분의 학교는 4주에서 6주 정도의 수업실습을 나가게 된다. 이 때는 3차에 대한 준비와 내년에 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난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많은 수업을 해 보면서 자신의 교사상과 수업관을 정립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임용공부라고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 20년, 30년동안 교사로서 어떻게 아이들을 만날 것인가 고민하고 많은 공부를 하고, 좋은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실습 때의 수업 실력과 노력은 그대로 3차 수업에 반영되고, 앞으로의 교직 생활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여름방학 실습을 갔다와서 공부를 다시 시작하려고 보면 머릿속이 포맷되었다고 많이 말한다. 2달동안 교육과정 공부에는 그렇게 큰 신경을 쓰지 못했기 때문에, 걱정 반 두려움 반으로 여름방학 공부를 준비하게 된다. 이때부터의 공부는 크게 2가지 방법을 추천한다. 먼저 스터디를 조직해서 매주마다 1~2회씩의 만남을 통해서 각론 내용을 읽어 오고 ox문제 혹은 단답형 문제를 만들어와 스터디원끼리 교환해 보면서 일주일동안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는 방법이 있다. 스터디원은 친한 친구들과 해도 좋고,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구하는 방법도 있다. 보통 3~4명에서 많게는 5명까지 조직해서 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상의 인원은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혼자서 하는 공부보다는 진도를 맞춰서 하는 공부이기 때문에 공부하기에 좋은 환경을 만들기 좋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매번 진도 채우기에 급급하고 스터디원들과 사이가 나빠지는 등의 인간적인 문제(연애, 싸움 등..) 때문에 스터디가 해체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를 유의해야 한다. 두 번째 방법은 스스로 공부하면서 한두명의 친한 친구들과 내용을 공유하는 방법이다. 한 두명의 믿을 만한 친구들과 공부 내용와 방법 등을 공유하고, 길지 않는 모임을 가지면서 공부하는 방법이다. 일종의 런닝 메이트를 만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스터디보다는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친한 친구들과 함께 공부를 한다는 기분으로 공부를 하게 된다. 여름방학때부터는 매우 바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해설서와 총론, 각론을 쉴새없이 왔다갔다 하면서 많은 공부를 하게 된다. 1년의 공부를 대부분 여름방학때가 좌우하고, 여름방학때부터 열심히 공부해서 합격했다는 합격생도 매우 많다. 더운 계절이기때문에 체력관리도 해주는 것이 좋다. 공부가 잘 안될 때에는 운동장을 돌면서 바람을 쐬주는 것이 좋다. 차가운 에어컨 바람아래 하루종일 있다 보면 냉방병도 유의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가장 맞는 공부방법을 찾는 것이다. 서브노트를 중심으로 하여 여러 책들을 복사해 붙이면서 단권화 하는 방법도 있고, 지도서를 여러번 읽으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방법,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방법 등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은 따로 왕도가 없다. 많은 선배들에게 임용공부를 묻지만, 성공한 선배들에게는 대부분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자신의 공부 스타일에 잘 맞는 방법을 찾았다는 것이다. 2달간의 짧은 여름방학 동안에 자신의 공부방법을 잘 찾아야 탄력을 받아 1차, 2차, 3차 시험까지 긴 여정을 무난히 소화할 수 있다. ▶ 9월, 10월 공부 기나긴 여름방학이 끝나면 임용공부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 각론 및 해설서 총론 등의 내용에 대해 빠삭한 지식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도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주변 사람들 말을 들으며 팔랑귀처럼 이런저런 방법을 시도하다보면 어느새 불합격 통지서를 받아든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를 믿고, 차분하게 여름에 하던 스터디를 유지하던, 자신이 스스로 친구들과 내용을 공유하던 꾸준하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9월과 10월에는 페이스 조절을 잘해가며 많은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시험에 대한 대비를 하도록 한다. 후배들의 1차, 2차시험이 곧 바뀐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이에 대한 정보 입수도 빠르게 해야 한다. ▶ 마치며.....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중요한것은 페이스 조절과 자신의 공부방법을 찾는 것, 체력관리이다. 임용공부에 왕도는 없다. 자신의 공부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 적절한 휴식시간, 정리 방법 등등 여러가지 방법중에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공부하는 것이 매우 좋다. 그리고 한가지를 더 덧붙이자면 인간관계이다. 모두가 예민한 시기이기 때문에 감정조절도 잘 되지 않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소원해질 일이 매우 많다. 이런 많은 시련들을 잘 조절해야, 일년간의 노력끝에 달콤한 열매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임용고시생들의 건투를 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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