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만.. 후배님들을 위해서 몇 자 적어봅니다..
참고로 저는 올해 서울 합격한 지방교대생입니다.

흠.. 먼저.. 1년 계획을 잘 세우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기전이므로 너무 처음부터 학구열을 불태우시거나(??) 암기하시면.. 나중에 지치거든요..
그러니까 1년의 계획을 잘 세우셔서 차근히 지켜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2월에는 먼저.. 큰 흐름을 익힌다고 생각하세요. 교육과정의 경우.. 재학생 여러분들 중에.. 배재민 선생님 강의 들으면서.. 많이 좌절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생각되네여.. ㅋㅋ 저도 그랬거든요. 괜찮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좋아질 수 있으니깐.. 넘 좌절하지 마세여.. ^^

일단 1,2 월에는 선생님 강의 들으시면서.. 어떤 내용이 있나 확인하고, 복습도 좋지만 특히 강의 들으시기 전에 예습하시는 게 아주 중요합니다. 그리고 해설서 그냥.. 이해 중심으로 쭉~~ 읽어보시고.. 파란책이 정겹게 느껴질 정도만..ㅋ 보셔도 좋을 듯.. 그리고 교육학도 이론 강의도 들으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이때는 이해를 중심으로 하되, 그래도 방학이라서 여유가 있으므로 교육학 서브노트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서브 노트는 여유있게 공간을 두고 만드셔서, 나중에 내용을 더 첨가해 가면 될 것입니다.

그리고 3월되면 개강하고 정신 없겠지만.. 교육학, 교육과정 모두 손을 놓으면 안 됩니다. 1학기 때 실습도 나가고 바뿌겠지만 절대로 포기하면 안 됩니다! 감을 잃으면 안 되니까여.. 3월~6월은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을 중심으로 공부를 하시면 될 것 같네요.

강의를 반복해서 듣거나, 스스로 복습을 하거나 친구들과 스터디를 하면서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면 좋을 듯.. 그리고 이 기간에는 교육학이나 교육곽정 내용을 대충보지 마시고, 꼼꼼하게 보세요.. 교육과정도 서브 노트 만드시구여.. 교육학도 기출문제 꼼꼼하게 체크해서 문제를 슬슬 풀어보시기를.. 서브 노트도 보강해야겠죠??

보통 5~6월에 배재민 선생님이 각론 특강을 해 주시니깐 이것도 꼭!! 들어두세요.. 많은 도움이 되실거에요. 각론은 양이 무지 많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에는 솔직히 선생님이 짚어주신 부분만 봤답니다. 그것도 소화하기 벅찼거든요.. ^^;;;
암튼.. 각론은 기본적으로 교과 교육론이나 해설서 이해를 바탕으로 수업을 들으셔야 효과적이므로 이점도 꼭 기억해 두시길... 벌써.. 방학이네여..

7,8월부터는.. 다들 긴장하고 열심히 하니깐.. 스트레스 많이 받으실 꺼에요.. 그래도 힘내세요!!!! 다들 힘들기는 마찮가지입니다. 친구들과 서로 위로해 가면서, 스터디하면서 같이 잘 견디시길.. 이제 슬슬 암기와 "표현"을 연습할 시기입니다.

교육과정 기본적인 것과 중요한 것부터 암기하시고, 문제풀이를 병행하셔서 자신이 이해하고 암기한 것을 "표현"하는 연습을 하세요!!! 교육과정은 주관식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자신이 많은 내용을 알고있다고 하더라고, 문제의 의도를 파악하고 정확한 답을 끄집어 써내는 것이 관건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연습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교육학의 경우도 문제 풀어 보시구여. 이왕이면 시간을 정해서(60분) 풀어보세요.
바로바로 답 확인하시지 말구요.. 그리고 슬슬 논술에도 관심을 가지세요. 친구들이랑 일주일에 한 편.. 아니 이주일에 한 편이라도 써 보세요. 논제를 정해서 서로 써온 뒤에 바꿔 읽고, 코멘트 해주고..

9,10월 되면 마음이 바빠져서 생각보다 논술 준비하는게 쉽지 않거든요... 9,10월... 이제 거의 다 왔네요.. 원서쓰고, 지역별로 인원이 발표되고, 괜히 싱숭생숭.. 그러나!!!! 이런 거에 넘 흔들지지 마세요.. 어차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지역 티오에 넘 흔들리지 마시고, 친구따라 강남가지도 마시고! ㅋㅋ 소신을 가지고 공부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교육과정은 달달달 암기!!! 기본입니다. 당연히 중요하고 기본적인 부분은 부담없이 입에서 나올 수 있게 하셔야합니다. 그리고 역시나 문제가 요하는 답을 정확히 쓰는 연습을 하세요. 그러니까 배재민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문제의식"이 필요합니다.

이 문제가 무엇을 묻는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정확한 답을 쓸 수 있으니까요..교육과정도 시간 정해놓고 풀어보시고 답 체크하는 방식으로 공부하시는 게 효과적입니다.

암튼.. 교육학도.. 손 놓치 마시고, 문제를 풀어보고 자신이 약한 부분을 다시 이론서로 보충하는 방식으로..공부하세요. 교육학 비중이 낮다고 무시하시면 안 될 듯.. 교육학에서도 차이가 많이 날 수 있으니까.. 교육과정에 더 비중을 두되, 교육학도 문제를 많이 풀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이제 11월이네요.. 사실 어느 정도 다 마무리 되어있겠죠? ^^;;; 이제 정말 마무리입니다. 이때는 새로운 것을 다시 보는 것 보다는 그동안 공부한 것들을 차분히 다시 정리해 보세요.
교육과정은 최종모의 고사 강의 들으시면서, 그동안 문제 풀어본 것들 다시 체크하시고, 서브노트 보면서.. 일주일에 한 번 전과목 훑기~ 같은 방법으로 반복 공부하세요.
교육학도.. 모의고사 많이 보시고, 역시 틀린 문제에 관한 내용을 다시 확인하고, 서브 노트로 중요한 것 다시 체크하고.. 두서 없이 쓰다보니 참 길어졌네요.. 아무튼 부끄럽지만 조금이라도 후배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몇 자 적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아직 젊기에 도전은 더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소신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시기를~~!! 꼭 좋은 결과 있으실 겁니다.

끝으로.. 정말 아무것도 몰라 쩔쩔매던 저에게 많은 도움과 격려를 주신 배재민 선생님께 마음으로부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일들만 가득 하시길 바라겠습니다..